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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먹통' 아날로그 무전기 대책 시급
인쇄인쇄 확대 축소 좋아요좋아요 136  취재기자 : 이재욱, 방송일 : 2018-01-08, 조회 : 1,29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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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천 화재 소방대원 무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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◀앵커▶
제천 화재 참사에서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의문은 "2층에 사람있다"는 상황실 지령을 왜 현장에서 듣지 못했을까입니다..

그래서 이재욱 기자가 당시 소방관들의 무선 교신 문제를 짚어봤습니다.

◀리포트▶
화재 당일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제천 소방대원 13명은 모두 구형 아날로그 무전기를 썼습니다.

아날로그 무전기는 디지털 방식에 비해 감도가 떨어져 상황실 지령을 못 들었다고 주장합니다.

◀SYN▶ 김종희 /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
"120km 떨어진 상황실과 교신 불가"

다급해진 상황실이 2층 구조요청을 현장 화재조사관 휴대폰으로 전달하지만, 구조대원에게까지 전파되지 않았습니다.

◀SYN▶ 이명주 / 제천소방서 구조대장
"2층에 사람 있는 줄 몰랐다.

차량 무전기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.

지휘차와 구조대차 무전기는 모두 아날로그 방식이었지만, 펌프차 석 대에는 디지털 무전기가 있었습니다.

하지만 진화대원들은 불을 끄느라 모두 밖에 있어 듣지를 못했습니다.

충북 소방대원들에게 보급된 무전기의 70%는 수신이 불량한 아날로그 방식.
2020년까지는 모두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 있긴 합니다.

이번에 드러난 열악한 무선 교신 체계가 시급히 개선되지 않으면, 제2 제3의 제천참사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
MBC뉴스 이재욱입니다.